슬기로운 살림생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기밥솥의 만능찜 기능으로 편하게 찜찌기 결혼 7년 차. 육아 5년 차. 다섯 살 된 아들은 올 3월에 처음 어린이집을 보냈고, 편한 것보다는 아이와 있는 시간이 더 좋아서 오전 10시에 보내고 오후 세시 반이면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마저도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3주째 등원도 시키지 않고 매일을 24시간 동안 붙어 있다. 아들은 눈을 뜨자마자 "심심해, 나랑 놀아줘." 라고 말한다. 배고파도 아니고 심심해라니. 너 지금 일어났잖아. 오후 8시에 알바를 나갔다 새벽 5시에 들어오는 남편은 겨우 4시간을 자고 일어나 주식을 하고, 개인사업일을 한다. 오후 12시, 1시쯤 되면 남편이 배가 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한다. "뭐 먹고 싶어?" "대충 먹자." 항상 계란후라이와 김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남편. 하지만 난 지금껏 단 한 번도 그 두가지.. 이전 1 다음